에렉테우스
| 영문 이름 | Erechtheus |
|---|---|
| 그리스 이름 | Ἐρεχθεύς |
| 라틴 스펠링 | Erechtheus |
| 상징 | 뱀 |

개요
에렉테우스는 고대 아테네 신화에서 매우 중요한 왕으로, 에리크토니오스의 후계자이자 아테네 문명 초기의 핵심적 군주로 전해집니다. 그는 아테나 여신의 가호를 받은 왕으로 도시의 군사력·종교·제도·주거 구조를 정비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대표 신전인 에렉테이온(Erechtheion) 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도시의 신성한 역사와 직접 연결되는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특징
상징물
:뱀뱀은 에리크토니오스와 연결되는 아테네 왕가의 신성한 혈통을 상징하며, 대지(가이아)의 힘과 도시의 고대적 뿌리를 나타내는 상징입니다.
아테나의 특별한 보호를 받은 왕
에렉테우스는 아테나와 깊이 연결되며, 종종 아테나의 아들처럼 불립니다.
군사적 능력
초기 아테네를 위협하던 외부 세력과의 전쟁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둔 인물로 전해집니다.
신성한 왕
반신적 이미지, 성소와 연결성, 아테나 신전의 기원이 되는 인물입니다.
비극적 운명의 왕
도시를 위해 자식을 희생해야 했다는 전승 때문에 고대 비극에도 등장합니다.
가족 관계
부모
:에리크토니오스,프락시테아
일대기
에렉테우스는 아테네의 신성한 왕 에리크토니오스의 후손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아테나의 보호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는 성장하여 아테네 왕위에 오르자 국가의 제도와 종교를 정비하고 도시를 강력한 공동체로 만들었습니다. 그의 시대는 아테네가 주변 부족들과 충돌을 겪던 격변기였으며, 특히 엘레우시스(Eleusis) 와의 전쟁이 가장 중요하게 기록되었습니다.
엘레우시스의 왕 에우몰포스(Eumolpos)가 아테네를 공격하자, 에렉테우스는 아테나의 지시를 받고 전쟁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는 에렉테우스의 딸 중 한 명을 신에게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신탁이 내려졌고, 그는 국가를 위해 고통스러운 선택을 합니다. 전승에 따라 한 명이 희생되었다고도, 세 자매가 함께 운명을 받아들였다고도 전해집니다.
희생이 이루어진 후, 에렉테우스는 전쟁에서 승리하여 아테네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의 승리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포세이돈 또는 포세이돈의 아들 에우몰포스는 자신들의 패배를 씻기 위해 에렉테우스를 벌했고, 포세이돈이 땅을 치거나 번개·지진으로 에렉테우스를 삼켜 지하세계로 데려갔다고도 전해집니다.
죽은 후, 에렉테우스는 아테네 시민들에 의해 도시의 영웅적 수호신으로 기려졌고, 그의 이름을 딴 성소인 에렉테이온(Erechtheion)은 아테네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고전 문학에서
게임·판타지 배경 설정
아테네의 시조 왕 또는 신성한 뱀왕으로 묘사되며, 아테나 사제단 또는 고대 아테네 문명의 설정에서 언급됨.
고대 관련 다큐멘터리
아크로폴리스의 에렉테이온 신전 해설 속에서 자주 등장하며, 아테네 문화의 신성한 조상으로 소개됩니다.
문학·재해석물
아테나·포세이돈의 경쟁 신화(아테네의 수호신 결정)에 관련된 인물로 재해석되어 등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