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칼라포스
| 영문 이름 | Ascalaphus |
|---|---|
| 그리스 이름 | Ασκαλαφος |
| 라틴 스펠링 | Ascalaphus |
| 상징 | 올빼미 |

개요
아스칼라포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저승의 하급 신 혹은 저승의 감시자 역할을 맡은 존재로, 명계의 여왕 페르세포네와 관련된 신화 속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명계의 과수원에서 일하는 자로서, 페르세포네가 석류를 먹은 사실을 하데스에게 고발함으로써 인간 세계로의 귀환이 제한되는 계기를 만든 인물입니다.
특징
상징물
:올빼미지혜와 진실, 그리고 밤의 감시를 상징하며, 그의 변신 후 형태를 나타냅니다.
성격
:충직하지만 결과적으로 불행한 운명을 맞이한 존재로, 신의 질서를 따르려는 충성심과 인간적 동정심의 갈등을 상징합니다.형상
:인간의 모습으로 등장하다가, 후에 신들의 저주로 올빼미로 변합니다.능력
:저승의 감시자이자, 진실을 간파하고 숨겨진 사실을 드러내는 상징적 존재로 묘사됩니다.
가족 관계
부친
:아케론어머니
:고르기라(Gorgyra)
생애 이야기
아스칼라포스는 하데스의 세계에서 태어난 존재로, 저승의 강 아케론과 님프 오르페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명계의 과수원에서 일하며, 페르세포네가 저승에서 거닐 때 그녀를 보좌하거나 경호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페르세포네가 데메테르의 간청으로 지상으로 돌아가기 직전, 하데스가 그녀에게 석류 열매를 건넸습니다. 페르세포네는 단 한 알을 먹었는데, 이는 저승의 법칙상 ‘그곳의 음식을 먹은 자는 완전히 떠날 수 없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아스칼라포스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하데스에게 이를 알렸습니다. 그 결과, 페르세포네는 1년 중 일부(보통 1/3 혹은 6개월)만 지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고, 나머지 기간은 저승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계절의 순환 즉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의 기원 신화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데메테르는 분노했습니다. 자신의 딸을 저승에 묶어둔 원인이 된 아스칼라포스를 저주하여 그를 올빼미로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아스칼라포스는 빛을 싫어하고 밤에만 활동하는 새가 되었으며, 이는 어머니의 저주를 피할 수 없는 진실의 대가를 상징합니다. 그는 이후에도 저승 근처에서 유령과 밤의 존재들을 지켜보는 감시자로 남게 되었습니다.
고전 문학 속 아케론
오비디우스『변신 이야기(Metamorphoses)』 5권 533–550행
아스칼라포스가 페르세포네가 석류를 먹은 사실을 고발한 후, 데메테르에 의해 올빼미로 변한 이야기가 상세히 기록됨.
아폴로도로스『신화집(Library)』
아스칼라포스가 명계의 하인으로서 하데스의 명령을 따랐음을 간단히 언급.
파우사니아스『그리스 여행기(Description of Greece)』
에피루스의 아케론 근처에서 아스칼라포스를 기리는 제단이 있었다는 기록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