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피트리테
| 영문 이름 | Amphitrite |
|---|---|
| 그리스 이름 | Αμφιτριτη |
| 라틴 스펠링 | Salacia |
| 상징 | 돌고래 |

개요
암피트리테는 그리스 신화에서 바다의 여신이자 포세이돈의 정식 부인으로, 바다의 평온과 풍요를 관장합니다. 본래 50명의 넬레이드 중 하나였으나, 포세이돈과의 결혼으로 올림포스의 신들 틈에 합류하여 해양 신격으로서 위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징
상징물
:돌고래돌고래나 물고기 등 바다 생물을 보살피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평온과 치유
거친 바다를 잠잠하게 가라앉히고, 해상에서의 안전을 수호합니다.
풍요의 여신
어업과 해산물의 풍년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가족 관계
배우자
:포세이돈포세이돈과의 결혼으로 바다의 여왕으로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바다의 정령들과 함께 바다를 지키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생애 이야기
암피트리테는 네레우스와 도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50명의 넬레이드 중 하나로, 맑고 투명한 바닷물처럼 온화한 성품을 지녔습니다. 포세이돈이 바다의 여신을 아내로 맞이하고자 했을 때, 암피트리테는 인간의 구혼을 피하며 해저 동굴로 숨어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포세이돈은 삼지창을 높이 들어 바다 전체를 흔들며 애타게 사랑을 고백했고, 마침내 돌고래 한 마리가 암피트리테를 찾아내어 포세이돈의 청혼을 전했습니다. 감동한 넬레이드는 그 돌고래에게 로데(Rhode)라는 이름을 붙여 바다의 길잡이로 삼았고, 암피트리테는 포세이돈과 결혼하여 올림포스의 여신으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결혼 이후 그녀는 바다의 안정과 풍요를 책임지며 어부와 선원들의 안전 항해를 기원하는 제의(祭儀)의 중심 인물이 되었습니다. 또한 전설에 따르면,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의 사이에서 태어난 트리톤은 인류에게 바다의 소리를 전하는 전령 역할을 수행했으며, 암피트리테는 그를 아끼고 훈육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암피트리테는 포세이돈과 함께 쓰나미나 태풍 같은 격변을 막아내는 신적 능력을 행사했으며, 해양 신앙의 핵심으로 숭배가 이어졌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그녀의 모습은 파도를 타는 여신 혹은 물고기를 안은 자비로운 어머니로 예술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숭배 방식
해상 의례와 제물
배가 항해를 떠나기 전 조개껍데기나 소량의 곡식을 바다에 던지며 안전과 풍어를 기원했습니다.
해변 제단
주요 항구 도시 근처 해변에 작은 제단을 설치하고, 물병과 돌고래 모양 도자기를 올려두고 기도했습니다.
축제와 노래
봄과 가을 두 차례, 어촌 공동체가 모여 바다의 여신에게 바치는 노래와 무용을 공연하며 축제를 벌였습니다.
여담
암피트리테의 이름 유래
두 바다를 둘러싼 자라는 뜻으로, 대양과 연안을 아우르는 여신적 권능을 강조합니다.
돌고래의 축복
전승에 따르면, 암피트리테가 학대받는 돌고래를 구한 뒤 그 생명에게 바다를 지키는 임무를 맡겼다고 합니다.
예술 속 등장
르네상스 화가 티치아노(Titian)와 바로크 조각가 베르니니(Bernini)가 각각 파도 위에 선 여신으로 다수의 명작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