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로폰
| 영문 이름 | Bellerophon |
|---|---|
| 그리스 이름 | Βελλεροφων |
| 라틴 스펠링 | Bellerophon |
| 상징 | 페가수스 |

개요
벨레로폰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으로, 불을 내뿜는 괴물 키메라를 처치한 인물로 유명합니다. 그는 신에게 사랑받은 인간이었지만, 오만으로 인해 몰락한 대표적인 인물로, 인간과 신의 관계, 영웅의 한계라는 주제를 상징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페가수스를 탄 인간 영웅이라는 전형을 만든 신화로도 평가됩니다.
특징
상징물
:페가수스(Pegasus)하늘을 나는 천마로, 신의 도움과 인간의 이상을 상징합니다.
성격
정의롭고 용감하나, 후반에는 신에게 도전하려는 오만함을 드러냅니다.
능력
전투와 기마술에 뛰어났으며, 지혜와 용기로 불사의 괴물을 제압했습니다.
가족 관계
부모
:글라우코스,에우리노메배우자
:필리노에
일대기
벨레로폰은 코린토스에서 태어나 용맹과 미모를 겸비한 젊은이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실수로 사람을 죽이는 죄를 저지르고 추방되어 티린스의 왕 프로이투스에게 망명을 요청했습니다. 프로이투스의 아내 안테이아는 그에게 사랑을 고백했으나 거절당했고, 분노한 그녀는 남편에게 벨레로폰이 자신을 유혹했다고 거짓말했습니다. 분노한 프로이투스는 직접 죽이기 두려워, 벨레로폰을 리키아의 왕 이오바테스에게 보냈습니다.
이오바테스는 그를 죽이기 위해 불가능한 임무를 명령했습니다. 바로 불을 내뿜는 괴물 키메라를 처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벨레로폰은 지혜로운 예언자 폴레이드우스의 조언을 받아, 아테나 여신의 도움으로 천마 페가수스를 손에 넣었습니다. 페가수스의 등에 올라탄 그는 하늘에서 키메라를 공격했고, 납이 달린 창을 괴물의 목에 꽂아 불길 속에서 승리했습니다.
이후 벨레로폰은 이오바테스의 다른 시련인 솔리미족과 아마조네스족과의 전투도 모두 승리로 이끌었고, 결국 왕의 인정을 받아 딸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신의 힘을 얻은 그는 점점 오만해졌고, 신들의 거처인 올림포스로 직접 올라가려 했습니다. 이에 제우스는 페가수스에게 등에 있는 벌레를 물려 그를 떨어뜨렸고, 벨레로폰은 땅에 추락해 불구가 된 채 남은 생을 유랑하며 보냈습니다.
그의 생애는 인간이 신의 영역을 넘어서려 할 때 맞닥뜨리는 한계와 교만의 대가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교훈으로 전해집니다.
키메라를 퇴치하다
벨레로폰은 리키아의 왕 이오바테스로부터 불을 내뿜는 괴물 키메라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그는 아테나 여신의 계시에 따라 페가수스를 길들이는 황금 고삐를 받았고, 신성한 샘에서 페가수스를 타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하늘로 날아올라 키메라의 머리 위에서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불을 뿜는 괴물을 정면으로 상대하기엔 위험했기에, 벨레로폰은 납으로 된 창을 사용했습니다.
그가 창을 던지자, 납이 키메라의 불길에 녹아 목구멍 속으로 흘러들어가 괴물은 질식하며 쓰러졌습니다.
이 승리는 인간이 신의 도구(페가수스)와 자신의 지혜를 결합하여 자연의 파괴적 힘을 극복한 상징으로 전해집니다. 벨레로폰은 영웅으로 칭송받았으나, 그 영광은 곧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여담
영웅에서 몰락으로
벨레로폰은 페가수스를 타고 올림포스로 날아가려 했지만, 제우스의 번개에 의해 떨어졌습니다. 이는 인간이 신의 영역을 넘어서려 하면 반드시 몰락한다는 그리스적 교훈을 보여줍니다.
페가수스와의 유대
페가수스는 벨레로폰이 길들이기 전에는 야생의 신마로, 신만이 다룰 수 있던 존재였습니다. 벨레로폰은 인간으로서 유일하게 신의 짐승을 길들인 인물이었습니다.
시시포스의 후손
그의 조부는 끝없는 바위를 굴리는 형벌을 받은 시시포스입니다. 벨레로폰 또한 조부처럼 신의 질서에 도전하다 몰락했다는 점에서, 교만의 혈통을 이어받은 인물로 상징됩니다.
현대 문화 속의 벨레로폰
그의 이름은 현대 군사 장비와 우주 탐사 프로그램, 인공지능 프로젝트 등에서 불가능에 도전하는 인간의 상징으로 자주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