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베
| 영문 이름 | Phoebe |
|---|---|
| 그리스 이름 | Φοιβη |
| 라틴 스펠링 | Phoebe |
| 상징 | 수정구 |

개요
포이베는 그리스 신화의 티탄 여신으로, 달, 예언, 그리고 신성한 지혜를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그녀의 그리스 이름 Φοιβη는 밝은, 순수한, 빛나는을 뜻하며, 이는 후대에 태양의 신 아폴론의 별명 포이보스의 여성형이기도 합니다.
포이베는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딸로, 하늘과 대지의 신성한 혈통을 이어받은 티탄 여신입니다. 그녀는 코이오스와 결혼하여, 레토와 아스테리아 두 여신을 낳았으며, 그 손자 및 손녀인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통해 달과 예언의 신성한 계보를 이어주는 핵심적 존재로 평가됩니다.
특징
상징물
:수정구미래를 내다보는 신성한 시야
성격
조용하고 사색적이며, 신성한 예언의 힘을 지닌 여신으로 묘사됩니다.
역할
델피의 신탁소를 관리하던 예언의 여신으로서의 역할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훗날 이 신탁은 그녀의 손자 아폴론에게 계승되어, 델피는 태양의 신탁소로 변모합니다.
가족 관계
배우자
:코이오스
일대기
포이베는 하늘과 대지의 신성한 결합에서 태어난 티탄 여신으로, 지혜와 예언의 여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남편 코이오스와 함께 지성과 직관을 상징하는 부부로 묘사되며, 이 둘은 티탄족 중에서도 사유의 신성한 축으로 불렸습니다.
티탄 전쟁(티타노마키아) 이전, 포이베는 델피의 신탁소를 지배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녀는 별과 하늘의 징조를 통해 신들의 의지를 읽었으며, 신탁을 인간들에게 전하는 예언의 여신이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이 신탁소의 권능을 자신의 딸 레토에게 넘겨주었고, 레토의 아들인 아폴론이 이 신탁을 다시 이어받으면서, 델피는 영원히 빛과 진리의 신탁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 계보는 단순한 혈통을 넘어, 포이베 → 레토 → 아폴론 으로 이어지는 예언의 계보를 형성합니다. 즉, 포이베는 달의 빛으로, 아폴론은 태양의 빛으로, 서로 다른 빛이지만 같은 신성한 진리의 근원에서 나온 존재들로 해석됩니다.
티타노마키아 이후 포이베의 행적은 상세히 전해지지 않지만, 그녀는 올림포스 신들과의 싸움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예언자로서의 중립적 위치를 유지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녀는 패배한 티탄족 중에서도 존경받는 존재였으며, 올림포스 신들조차 그녀의 지혜와 통찰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고전 문헌
헤시오도스 - 신통기
포이베, 빛나는 여신, 그녀는 코이오스의 품에 들어 두 여신을 낳았는데, 레토와 아스테리아, 예언과 별의 여인들이다.
아폴로도로스 - 신화집
포이베는 델피의 신탁을 지배하다가 그것을 레토에게, 그리고 아폴론에게 넘겼다.
오비디우스 - 변신이야기
포이베의 빛나는 정신이 레토와 그녀의 아이들 안에서 다시 태어났다.
파우사니아스 - 그리스 여행기
델포이 신전의 가장 오래된 신탁은 포이베 여신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