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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레아스

영문 이름Boreas
그리스 이름Βορεας
라틴 스펠링Aquilo
상징북풍의 날개
Boreas Image

개요

보레아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북풍을 의인화한 신으로, 차갑고 사나운 겨울 바람을 몰고 옵니다. 그는 종종 수염 난 날개 달린 거인으로 묘사되며, 트라키아를 거처로 삼고 아테네와도 깊은 연을 맺은 존재로 전해집니다.

특징

  • 상징물

    :북풍의 날개

    보레아스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상징하며, 그의 날개는 겨울의 냉기와 폭설을 나타냅니다.

  • 혹한과 겨울의 화신

    폭설·한기·매서운 돌풍을 일으켜 계절의 변화를 극적으로 알립니다.

  • 격렬하지만 의리 있는 성격

    납치 같은 과격함을 보이지만, 한 번 맺은 인연(아테네, 가족)에는 충실한 면모가 전해집니다.

가족 관계

생애 이야기

보레아스는 트라키아의 설원과 절벽을 거처로 삼으며, 겨울철 북풍을 몰고 지중해로 내려왔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인간 세계와도 깊이 얽혀, 아테네 공주 오레이티이아를 납치해 아내로 맞고 트라키아에서 자식을 두었습니다. 이 아들들이 훗날 아르고 원정에 참가해 하르피아를 쫓아내는 등 아버지의 날개를 물려받은 활약을 펼칩니다.

역사적 사건과도 결부되어, 기원전 480년 페르시아 전쟁 당시 아테네인들은 아르테미시온 앞바다에서 페르시아 함대를 뒤엎은 폭풍을 보레아스의 도움으로 해석하고, 그에게 감사 제물을 바쳤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신화·역사적 접합은 보레아스가 단순한 자연현상의 의인화를 넘어 도시 공동체의 수호자로 인식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오레이티이아 납치 사건

아테네 왕 에렉테우스의 딸 오레이티이아가 일리소스 강가에서 춤추거나 물을 길을 때, 보레아스는 그녀의 미모에 매혹되어 청혼했으나 거절당합니다. 분노와 욕정이 뒤섞인 그는 갑작스런 돌풍으로 그녀를 들어 올려 트라키아로 데려가 아내로 삼습니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서 날개 달린 쌍둥이(잘라이오스와 칼라이스)가 태어나고, 아테네인들은 사후에 이 사건을 왕실과 북풍 신의 혼인으로 해석하며 보레아스를 도시의 동맹자로 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