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드라
| 영문 이름 | Phaedra |
|---|---|
| 그리스 이름 | Φαίδρα |
| 라틴 스펠링 | Phaedra |
| 상징 | 사랑의 편지와 올가미 |

개요
피네우스는 탁월한 예언 능력으로 유명한 트라키아의 왕이자 예언자입니다. 그는 제우스에게서 미래를 꿰뚫어보는 능력을 받았으나, 신의 비밀을 인간에게 누설했다는 이유로 혹독한 벌을 받았습니다.
피네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지식을 가진 자의 비극을 상징하는 인물로, 예언의 힘이 축복이자 저주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의 이야기는 특히 아르고 원정대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특징
상징물
:사랑의 편지와 올가미그녀의 사랑과 죽음을 상징.
성격
열정적이지만 내면적으로 갈등하는 인물. 감정에 휘둘리는 인간적 약함을 지님.
상징
파이드라는 운명과 도덕 사이에서 찢긴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며, 그리스 비극의 중심 주제인 에로스(사랑)의 파괴력을 대표합니다.
가족 관계
배우자
:테세우스
일대기
파이드라는 원래 크레타의 공주로, 언니 아리아드네와 함께 테세우스를 만났습니다.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후, 아리아드네는 그를 따라갔지만, 여러 전승에서는 그녀가 버려진 뒤 파이드라가 테세우스의 두 번째 아내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녀는 테세우스와 함께 아테네로 와서 왕비가 되었고, 테세우스의 아들 히폴리토스를 양아들처럼 돌보았습니다. 하지만 히폴리토스는 여신 아르테미스를 섬기는 순결한 청년으로,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경멸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아프로디테는 파이드라가 히폴리토스를 사랑하도록 저주했습니다. 파이드라는 처음에는 이 감정을 억누르려 했으나, 결국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며 간호사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히폴리토스에게 전했습니다. 하지만 히폴리토스는 그녀를 경멸하며 거절했고, 그 사실이 세상에 알려질 것을 두려워한 파이드라는 스스로 목을 매어 자살했습니다.
죽기 전, 그녀는 테세우스에게 거짓 편지를 남겼습니다. 그 편지에는 히폴리토스가 자신을 겁탈하려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분노한 테세우스는 포세이돈에게 아들을 저주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포세이돈이 보낸 바다의 괴물이 히폴리토스의 전차를 놀라게 해, 그는 바위에 부딪혀 끔찍하게 죽고 맙니다. 진실을 알게 된 테세우스는 절망에 빠졌고, 파이드라의 이름은 이후 비극적 사랑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비극적 인물의 중심
파이드라는 그리스 비극의 전형적인 운명에 짓눌린 인간을 상징합니다. 그녀의 사랑은 죄악이었으나, 신의 개입으로 시작된 저주받은 감정이었습니다. 그녀의 비극은 단순한 불륜이 아니라, 신의 의지에 저항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야기입니다.
유리피데스의 『히폴리토스(Hippolytus)』, 세네카의 『파이드라(Phaedra)』, 라신의 『페드르(Phèdre)』 등 서양 문학사에서 파이드라는 비극의 여왕 으로 자리잡았으며, 사랑의 죄와 자기 파괴적 욕망이라는 주제를 대표하는 인물로 남았습니다.
여담
이름의 의미
밝은 자라는 뜻이지만, 그녀의 삶은 사랑으로 인한 어둠으로 물듦.
문학적 재해석
라신의 『Phèdre』는 프랑스 고전주의 비극의 정점으로 평가받으며, 파이드라를 신의 의지에 맞서려다 파멸한 인간으로 재해석.
철학적 해석
플라톤주의에서는 파이드라의 사랑을 영혼의 병으로, 정신분석에서는 억압된 욕망의 폭발로 해석함.
예술에서
르네상스 이후 미술에서 파이드라는 침대 곁에 누워 절망하거나 편지를 쥔 채 눈물 흘리는 여인으로 묘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