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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아데스

영문 이름Heliades
그리스 이름Ἡλιαδες
라틴 스펠링Heliades
상징포플러나무
Heliades Image

개요

헬리아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태양신 헬리오스(Helios)의 딸들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이들은 주로 파에톤의 누이들로 등장하며, 동생의 비극 이후 슬픔에 잠겨 호수 또는 강가에서 포플러나무로 변한 여인들로 묘사됩니다. 그들의 눈물은 굳어 호박이 되는데, 이는 자연 현상에 대한 고전 신화적 설명으로 유명합니다.

헬리아데스는 태양의 빛과 아름다움, 그리고 잃어버린 가족을 향한 깊은 슬픔을 상징하는 신화적 자매들입니다.

특징

  • 상징물

    :포플러나무

    헬리아데스가 변한 형태로, 슬픔·추모·자연 정령화·태양신의 딸이라는 신성성이 모두 담겨 있는 상징입니다.

  • 슬픔의 상징

    헬리아데스는 동생 파에톤의 죽음을 애도하다 포플러나무로 변한 여인들로, 그 애도는 신화 속에서 가장 긴 슬픔의 표현 중 하나입니다.

  • 태양신의 혈통

    헬리오스의 딸로 태양처럼 빛나는 아름다움과 신성함을 지닌 존재로 묘사됩니다.

가족 관계

헬리아데스 일대기

헬리아데스는 태양신 헬리오스와 클뤼메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름답고 빛나는 자매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태양의 찬란함을 물려받아, 아버지가 하루 종일 하늘을 달릴 때마다 그를 기리고 경배하는 정결한 신성 가족의 일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평온한 삶은 동생 파에톤의 무모한 소망으로 인해 무너집니다. 파에톤이 자신의 신적 혈통을 증명하고자 헬리오스의 태양 마차를 운전하겠다고 나서면서 비극이 시작됩니다.

파에톤은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태양 마차를 몰았으나 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습니다. 차가운 북쪽 지방을 태우고 남쪽은 말라죽게 하며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끝에, 결국 제우스의 번개에 맞아 에리다노스 강으로 추락해 죽습니다.

헬리아데스는 이 사건 이후 동생의 시신이 떠내려간 강가에 모여 매일 슬피 울었습니다. 그들은 에리다노스 강의 둑을 떠나지 않고 밤낮없이 통곡했고, 그 울음은 신들조차 측은하게 여길 정도였습니다. 슬픔에 잠긴 채 오래도록 강가를 떠나지 못하던 자매들은 결국 신들에 의해 포플러나무로 변해버렸습니다. 나무가 된 뒤에도 그들의 슬픔은 멈추지 않았으며, 흘러내린 눈물은 수지처럼 굳어 호박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대인들은 강가에서 발견된 호박을 헬리아데스의 눈물로 불렀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자연물의 기원을 설명하는 신화인 동시에, 형제애와 슬픔, 그리고 신적 비극이 결합된 서사로 전해집니다. 헬리아데스는 파에톤의 죽음에 가장 오래, 가장 깊게 울어준 존재로 기억됩니다.

고전 문헌에서

  • 오비디우스 『변신이야기(Metamorphoses)』

    마헬리아데스가 파에톤의 죽음을 슬피 울다가 포플러나무로 변하는 장면이 매우 아름답고 비극적으로 묘사됩니다. 눈물이 호박으로 변하는 과정 역시 여기에서 자세히 등장합니다.

  • 헤시오도스 『신들의 계보(Theogony)』

    헬리오스의 딸들—특히 람페티아와 파에트USA—가 태양신의 일을 돕는 존재로 언급됩니다.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람페티아와 파에트USA가 태양신의 가축을 감시하는 신성한 존재로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