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토

개요

클로토(Clotho, 그리스어: Κλωθώ)는 그리스 신화에서 운명의 실을 잣는 자로 알려진 운명 삼자매 모이라이(moirae) 중 첫째입니다. 그녀는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 생명의 실을 뽑아내어 그 사람의 삶과 운명을 정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특징

• 물레(spindle)

  클로토가 운명의 실을 잣는 데 사용하는 도구로, 생명과 시간이 연결된 운명의 본질을 상징합니다.

• 생명의 시작

  인간이 태어날 때마다 물레를 돌려 새로운 생명의 실을 뽑아냅니다.

• 불가역성

  불가역성한 번 잣으면 되돌릴 수 없는 운명의 출발점을 의미합니다.

가족 관계

• 부모

  :제우스,테미스

• 자매

  :라케시스,아트로포스

  모이라이 삼자매로서, 클로토는 운명의 실을 뽑고, 라케시스는 실의 길이를 재며, 아트로포스는 실을 자르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백과사전적 설명

클로토는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운명의 시작을 의인화한 존재로서, 그녀가 물레를 돌려 뽑아낸 실은 인간 한 명의 일생을 나타냅니다. 이 실의 굵기와 길이는 이후 라케시스가 재단하고, 아트로포스가 최후를 자르는 과정을 거쳐 한 사람의 운명이 완결됩니다.

문학과 철학에서는 이 모이라이 삼자의 역할이 삶의 불가피성과 신의 섭리를 드러내는 핵심 장치로 활용되며, 비극·서사시·희곡에서 인간의 선택과 운명이 충돌하는 갈등을 설명할 때 이들 신앙을 자주 인용합니다.

또한, 철학자들은 클로토를 통해 운명론 vs 인간 의지 논쟁을 전개하였고, 로마·중세·근대에 이르러 클로토의 물레는 운명의 비유로 널리 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