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코스
| 영문 이름 | Aeacus |
|---|---|
| 그리스 이름 | Αἰακός |
| 라틴 스펠링 | Agamemnon |
| 상징 | 황금 지팡이 |

개요
아이아코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펠로폰네소스의 아이기나 섬(현 자킨토스·케팔로니아 일대)의 왕으로, 정의롭고 경건한 통치자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죽은 뒤에는 저승 하데스(그리스판) 아래 망자의 영혼을 심판하는 삼대 재판관 중 한 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특징
상징물
:황금 지팡이왕권과 재판관 권위를 동시에 나타내는 지팡이로, 정의의 집행과 신성한 명령을 상징합니다.
정의와 경건함
백성의 작은 호소도 귀 기울이며 공정하게 판결을 내린 군주로, 흰 양털 같은 순수성과 청렴함을 상징합니다.
축복받은 기도
올림포스 신들조차 그의 기도에는 귀를 기울여 병을 고치고 풍년을 내렸다고 전합니다.
가족 관계
일대기
아이아코스는 에우로페가 제우스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어렸을 때부터 신성한 기도로 소문이 났습니다. 성인이 된 후 에게이아 섬의 왕위에 올라 백성의 부름에 밤낮 없이 응답하며 가뭄 때는 기도로 비를, 흉년 때는 풍요를 이끌어 냈습니다.
통치 중 한 번은 아르고호 선단이 출항할 때 헤라클레스가 조난당하자, 아이아코스는 자신의 옷을 벗어 돛에 달아 구원 신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타카의 오디세우스 귀환 이후에도 조언자 역할을 했다고 전하며, 심지어 올림포스의 법정을 중재할 정도로 존경받았습니다. 죽음 이후에는 하데스의 제의로 미노스·라다만티스와 함께 저승의 무덤 쟁탈·죄과를 심판하게 되었고, 그의 공정함은 땅 위뿐 아니라 사후 세계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지하 세계의 재판관
하데스 지하 저승에서는 망자의 영혼을 세 재판관이 평가하는데, 아이아코스는 가장 공정하고 온화한 심판관으로 꼽힙니다. 미노스가 최종 판결을, 라다만티스가 운명을 배분한다면, 아이아코스는 개인의 행위와 동기를 살펴 자비와 정의를 절묘히 조율하여 영혼의 안식을 결정합니다.
그의 황금 지팡이는 망자의 심판장 입장권이자, 허위 맹세를 응징하는 도구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