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토르
| 영문 이름 | Castor |
|---|---|
| 그리스 이름 | Κάστωρ |
| 라틴 스펠링 | Castor |
| 상징 | 백마 |

개요
카스토르는 스파르타의 왕 티운데라오스와 왕비 레다의 아들로, 쌍둥이 형제 폴리데우케스와 함께 디오스쿠로이(제우스의 아들들)로 불립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두 형제는 형제애와 희생의 상징으로, 전쟁터와 항해 중의 수호신으로 숭배되었습니다. 카스토르는 인간의 피를 이어받은 필멸의 존재로, 죽음과 불멸의 경계를 상징합니다.
특징
상징물
:백마순수, 용기, 전사적 명예를 상징하며, 디오스쿠로이 형제의 정체성을 대표합니다.
성격
용감하고 정의로우며, 형제에게 헌신적인 성품을 지녔습니다.
전문 분야
전차술과 기마 전투의 명수로, 고대 그리스에서 말의 신으로도 숭배되었습니다.
상징적 의미
카스토르는 인간적 영웅의 이상형으로, 신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정의와 충성, 그리고 형제애를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가족 관계
부모
:틴다레오스,레다배우자
:힐라에이라
행적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어릴 때부터 용맹과 정의감으로 명성이 높았습니다. 그들은 레우키피데스 자매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이다스와 린케우스 형제와 다투었는데, 이 사건이 디오스쿠로이의 운명을 바꾼 전쟁으로 이어집니다.
싸움 도중 필멸자인 카스토르는 이다스의 창에 맞아 죽게 되었고, 불멸의 형제 폴룩스는 슬픔에 잠겨 제우스에게 이렇게 간청했습니다.
"아버지시여, 형 없이 사는 불멸은 의미가 없습니다. 저에게도 죽음을 주시거나, 그에게 생명을 나누어 주옵소서."
제우스는 두 형제의 사랑에 감동하여, 그들의 생명을 하나로 나누었습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하루는 올림포스에서 신으로, 하루는 지하에서 인간으로 살아가게 되었으며, 죽음과 생명을 오가는 쌍둥이 신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후 그들은 하늘의 별자리 쌍둥이자리로 올려졌습니다. 바다의 항해자와 전쟁터의 병사들은 그들의 별빛을 보며 기도를 올렸고, 디오스쿠로이는 형제애의 신, 항해의 수호신으로 숭배되었습니다.
대중 매체에서
호메로스 『오디세이』
헬레네가 오디세우스에게 자신이 이미 죽은 오빠들을 그리워한다고 말하며, 두 형제가 하늘과 땅을 오가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 『아이네이스』
디오스쿠로이 형제가 로마인들에게로 등장하며, 로마군의 수호신으로 재해석됩니다.
별자리 신화 (쌍둥이자리)
현대 천문학에서도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쌍둥이자리의 상징으로 남아 있으며,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영원한 형제의 별로 묘사됩니다.
르네상스 미술
루벤스, 티치아노 등 화가들이 그들을 기마 전사 형제로 그려, 전사적 용기와 형제애의 이상을 상징했습니다.
영화·게임·문학 속 재현
Gemini Twins 또는 Castor & Pollux라는 이름으로 여러 판타지, SF, 게임 작품에 등장하며, 빛과 어둠의 균형, 생명과 죽음의 순환을 상징합니다.
여담
인간과 신의 경계
카스토르는 필멸, 폴룩스는 불멸의 존재로, 그들의 결합은 신화 속 죽음의 극복이라는 철학적 상징을 이룹니다.
형제애의 상징
두 사람은 그리스 전역에서 형제, 전우, 친구의 수호신으로 숭배되었습니다.
항해자들의 수호신
폭풍 속에서 나타난 쌍둥이 불빛(성 엘모의 불)은 디오스쿠로이의 가호로 여겨졌습니다.
스파르타 전통의 영웅
스파르타 전사들은 전투 전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이름으로 맹세했습니다.
천문학적 유산
오늘날의 별자리 Gemini의 주별 두 개가 각각 Castor(α Geminorum), Pollux(β Geminorum)로 이름 붙여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