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티스
| 영문 이름 | Dictys |
|---|---|
| 그리스 이름 | Δίκτυς |
| 라틴 스펠링 | Dictys |
| 상징 | 그물 |

개요
딕티스는 세리포스 섬의 어부로, 그의 이름은 그리스어 δίχτυς(그물)을 뜻합니다. 이는 그의 직업이자 상징이기도 하며, 생명을 구하는 그물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닙니다.
그는 세리포스의 왕 폴리덱테스의 형제이자, 바다에 버려진 다나에와 아기 페르세우스를 발견해 구해준 인물로 전해집니다.
딕티스는 평범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신화 속에서 용기, 정의, 따뜻한 인간애의 표상으로 남았습니다.
특징
상징물
:그물구원과 포용의 상징. 바다에 던져진 생명을 건져 올림.
성격
온화하고 정의롭고, 약자를 보호하는 자비로운 인간
도덕적 구원자
딕티스는 인간의 도덕적 구원자를 상징하며, 그리스 신화 속에서 보기 드물게 신적 개입 없이 올바름을 실천한 인물입니다.
가족 관계
형제
:폴리덱테스
일대기
딕티스는 세리포스 섬의 한 어부로, 가난했지만 정직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닌 인물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바다에서 고기를 잡던 중 나무 궤짝이 파도에 떠밀려 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궤짝 안에는 다나에와 갓난아기 페르세우스가 들어 있었고, 그는 그들을 구해 자기 집으로 데려가 정성껏 돌보았습니다.
그는 두 모자를 친자식처럼 보살폈으며, 섬의 왕이자 자신의 형인 폴리덱테스가 다나에를 탐하자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은신처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딕티스는 권력보다 정의를 따르는 사람이었고, 왕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다나에를 감싸주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페르세우스가 성장하자, 폴리덱테스는 그를 속여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오라는 불가능한 임무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페르세우스는 신들의 도움으로 그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와 메두사의 머리로 폴리덱테스와 그의 궁정을 돌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후 페르세우스는 왕좌를 딕티스에게 넘겼고, 딕티스는 세리포스의 새 왕이 되어 정의롭고 평화로운 통치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의 이름은 신화 속에서 가장 인간적인 영웅으로 남았으며, 힘이 아닌 선의로 신의 뜻을 실현한 자로 칭송받았습니다.
다나에를 보호하다
폴리덱테스는 다나에의 아름다움에 탐욕을 느끼고 그녀를 아내로 삼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다나에는 이를 거절했고, 페르세우스는 어머니를 지키려 맞섰습니다. 이에 왕은 페르세우스를 없애기 위해 음모를 꾸몄지만, 딕티스는 이를 눈치채고 다나에를 자신의 집에 숨겼습니다.
그는 왕의 명령을 어기고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정의가 인간의 가장 큰 신이라는 신념으로 다나에를 지켰습니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 돌아온 뒤, 왕과 그 무리들이 모두 돌로 변하자 다나에와 딕티스는 다시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그 후 페르세우스는 자신을 어릴 적 구해준 은인에게 왕좌를 물려주었고, 딕티스는 세리포스의 왕이 되어 자비와 정의의 통치자로 기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