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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덱테스

영문 이름Polydectes
그리스 이름Πολυδέκτης
라틴 스펠링Polydectes
상징왕관
Polydectes Image

개요

폴리덱테스는 세리포스 섬의 왕으로, 어부 딕티스의 형이며, 다나에와 그녀의 아들 페르세우스가 유배되어 도착한 섬의 통치자였습니다. 그의 이름 Polydectes는 많은 것을 소유한 자, 혹은 많이 얻고자 하는 자를 의미하며, 이는 그의 탐욕스럽고 욕망에 찬 성격을 상징합니다.

폴리덱테스는 다나에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그녀를 차지하려 했으나, 아들 페르세우스의 존재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결국 그는 음모를 꾸며 페르세우스를 멀리 보내려 하고, 이것이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오라는 유명한 시련의 시작이 됩니다.

특징

  • 상징물

    :왕관

    세속 권력의 상징이자 그의 허영을 나타냄.

  • 성격

    야망이 크고 교활하지만, 동시에 어리석고 오만함

  • 상징적 의미

    폴리덱테스는 인간의 권력 욕망과 오만, 그리고 신성에 대한 무지를 상징합니다. 그는 신의 피를 이은 존재(페르세우스)에게 도전함으로써 스스로 파멸을 자초한 인간의 전형입니다.

가족 관계

스토리

폴리덱테스는 세리포스 섬의 왕으로, 한때 정의로운 통치자였으나 다나에가 섬에 도착하자 그 아름다움에 사로잡히며 욕망에 눈이 멀게 됩니다. 다나에는 제우스의 아들 페르세우스를 데리고 있었고, 왕은 그녀를 아내로 삼으려 했지만 그녀는 아들의 보호 아래 그의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폴리덱테스는 직접적인 폭력을 쓰지 않고 계략을 세웁니다. 그는 결혼을 빙자하여 연회를 열고, 모든 신하들에게 말을 선물로 바치라고 명령했습니다. 페르세우스가 가난하여 말이 없다고 하자, 왕은 냉소적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인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오라."

이 말은 사실상 불가능한 명령, 즉 페르세우스를 죽음으로 내모는 계략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우스의 자식인 페르세우스는 아테나와 헤르메스의 도움을 받아 결국 메두사를 처단하고 진짜로 그녀의 머리를 가져옵니다.

페르세우스가 세리포스로 돌아왔을 때, 폴리덱테스는 여전히 다나에를 강제로 차지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꺼내 왕과 궁정의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순간 그들은 모두 돌로 변했습니다. 그렇게 폴리덱테스는 스스로 불러온 욕망의 끝에서 신의 힘 앞에 꺾였고, 세리포스의 왕좌는 정의로운 형 딕티스에게 돌아갔습니다.

다나에를 탐하다

폴리덱테스의 가장 큰 죄는 단순한 욕망이 아니라 신성한 존재를 욕보이려 한 오만이었습니다. 다나에는 제우스가 직접 선택한 여인이자, 신의 아들을 낳은 모성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폴리덱테스는 인간의 욕망으로 그녀를 소유하려 했고, 그 행위는 곧 신의 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졌습니다.

다나에는 끝까지 왕의 요구를 거절했으며, 아들 페르세우스가 돌아오기 전까지 딕티스의 도움으로 숨어 지냈다고 전해집니다.

폴리덱테스의 최후는 메두사의 시선에 의해 돌이 된 순간으로, 이는 신화를 통해 신성한 존재에 대한 모욕의 대가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