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롭스

개요

펠롭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올림피아 경주를 이끌어 온 티리스 왕자로, 히포다메이아와의 결혼을 통해 미케네 왕조를 열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어깨를 뜻하며, 아버지 테르세우스가 스틱스 강에서 희생 제물로 바치려 할 때 어깨뼈만 남아 구원된 전설에서 유래합니다. 펠롭스는 용기와 지략을 겸비한 영웅으로, 후대 비극과 전승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징

• 상징물

  :전차 바퀴 조각

  오이노마우스의 마차 바퀴 핀을 제거한 사건을 상징하며, 지략과 승리의 아이콘으로 종종 묘사됩니다.

• 용기

  신의 시험을 견뎌내고, 아버지 테르세우스의 제물에서 살아남은 전설적인 생존력.

• 지략

  뛰어난 지도력으로 미케네 왕국의 기틀을 마련하고, 후손들에게 존경받는 시조가 되었습니다.

• 카리스마

  히포다메이아의 아버지 오이노마우스와의 전차 경주에서, 노예 마이틸로스(Myrtilus)를 매수해 전차 바퀴의 핀을 제거하도록 한 교묘한 계략을 사용했습니다.

가족 관계

• 부모

  :탄탈로스,디오네

• 배우자

  :히포다메이아

• 자녀

  :아트레우스,티에스테스

일대기

펠롭스는 티리스의 차기 왕자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신들의 시험 대상이 되었습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펠롭스가 제물로 바쳐지기 전 테르세우스가 그를 강에 던졌으나, 스틱스 강 신들의 자애로 어깨뼈만 남긴 채 살아남았습니다. 성인이 된 그는 히포다메이아와의 혼인을 위해 피사 왕국에 도전장을 내밀고, 아버지 오이노마우스가 내건 죽음의 전차 경주 룰에 참여합니다.

펠롭스는 오이노마우스의 노예 마이틸로스를 매수해 전차의 바퀴 핀을 제거하게 했고, 이로써 오이노마우스는 경주 도중 전복사고를 당해 사망했습니다. 승리 후 혼인에 성공한 펠롭스는 미케네로 돌아가 왕위를 쟁취하고 히포다메이아와 함께 미케네 왕조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마이틸로스가 약속한 보수를 받지 못했다며 저주를 남기고 죽음을 맞이하며, 이로 인해 펠롭스 가문에는 세대를 이어내려오는 복수와 불운의 저주가 시작됩니다.

그의 자손들은 트로이 전쟁을 일으키고,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가 수많은 비극을 겪으며 가문의 굴레를 계속 이어갑니다.

여담

• 스틱스의 기적

  펠롭스의 어깨뼈만 남아 돌아왔다는 전승은 스틱스 강이 생사(生死)를 관장하는 신성한 강임을 강조합니다.

• 마이틸로스의 저주

  마이틸로스는 보수를 받지 못했다며 저주를 퍼부었고, 그의 복수는 펠롭스 가문의 불운으로 귀결되었습니다.

• 고대 올림픽의 전설

  고대 그리스 올림픽 경기의 기원 설화 중 하나로, 펠롭스의 경주 이야기가 올림픽 정신과 연결되기도 합니다.

• 문학과 미술 속 펠롭스

  소포클레스의 비극 펠롭스와 고전 미술 작품에서 전차 경주 장면이 빈번히 등장하여, 그의 영웅적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