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아스

개요

테이아스는 그리스·로마 신화 전승 중 한 계열에서 아도니스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아시리아의 왕입니다. 보다 널리 알려진 전승에서는 키프로스의 왕 시니라스가 아버지로 나오지만, 일부 고전 자료(특히 히기에이누스, 오비디우스의 변주 등)에서는 테이아스가 동일한 역할을 맡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주로 딸 미르라와의 비극적 근친상간과, 그 결과 태어난 아도니스의 신화로 연결됩니다.

가족 관계

• 자녀

  :아도니스,미르라

생애 이야기

테이아스는 아시리아의 강력한 왕으로 묘사되며, 그의 삶은 딸 미르라의 이야기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아프로디테의 분노(혹은 저주)로 인해 미르라는 아버지를 사랑하게 되고, 유모의 도움으로 어둠 속에서 정체를 숨긴 채 테이아스와 여러 밤 동침합니다.

시간이 지나 임신 사실이 드러나자, 테이아스는 속았다는 분노에 휩싸여 딸을 죽이려 들고, 미르라는 도주 끝에 신들의 자비로 몰약나무(Myrrh tree) 로 변합니다. 나무껍질이 갈라지며 태어난 아이가 바로 아도니스입니다.

일부 전승에서는 테이아스가 자신의 과오를 뒤늦게 깨닫거나, 혹은 끝까지 분노에 사로잡혀 복수를 시도하지만 실패했다고 전합니다. 아도니스가 성장하여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연인이 되고, 결국 멧돼지에 찔려 죽는 비극에 이르기까지 테이아스는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지만, 그의 이름은 근친상간→몰약나무→아도니스 탄생이라는 서사 구조에서 빠질 수 없는 시작점으로 남습니다.

이처럼 테이아스의 생애는 왕권, 부도덕, 신의 저주, 그리고 인간적 비극이 교차하는 이야기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