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토노스
| 영문 이름 | Tithonus |
|---|---|
| 그리스 이름 | Τιθωνός |
| 라틴 스펠링 | Tithonus |
| 상징 | - |

개요
티토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 왕 라오메돈과 물의 요정 스트리모의 아들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 인간입니다. 에오스의 열정적 사랑을 받았지만, 영원한 삶을 얻은 대가로 겪은 비극이 유명합니다.
특징
불멸의 올가미
에오스가 제우스에게 티토노스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해 달라 청할 때, 죽지 않는 것만을 빌고 영원한 젊음은 빌지 않아, 늙고 쇠약해진 몸을 벗어날 수 없게 만든 운명의 상징입니다.
은빛 사슬
티토노스는 에오스의 곁에 머물기 위해 하늘의 문턱에 묶인 은빛 사슬로 그려지곤 합니다. 이 사슬은 그의 불멸과 동시에 갇힌 처지를 나타냅니다.
바람에 실린 노래
그의 한숨과 탄식이 새벽바람에 실려 사람들에게 들린다는 전승으로, 영원의 고독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음성으로 표현됩니다.
가족 관계
생애 이야기
티토노스는 트로이 왕족으로 태어나 뛰어난 미모와 음성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어느 날 새벽, 그의 곁을 지나가던 에오스의 눈에 띄어 사랑을 받게 됩니다. 에오스는 그의 젊음이 영원하기를 바랐으나, 제우스에게 청한 소원은 죽지 않는 생명뿐이었기에 티토노스는 점점 늙고 쇠약해갔습니다.
결국 그는 움직이지 못할 만큼 몸이 굽고 목소리만 남은 채 영원히 새벽마다 에오스를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죠. 이 비극은 인간이 절대적인 불멸을 원할 때 빚어지는 아이러니를 강렬히 보여 줍니다.
미디어 속 티토노스
문학
빅토리아 시대 시인들이 티토노스의 비극을 사랑과 시간의 허무를 다루는 시적 소재로 차용했습니다.
영화·드라마
판타지·로맨스 장르에서 영원히 늙어 가는 연인의 원형으로 간혹 언급되며, 현대적 재해석 작품들에 영감을 줍니다.
게임
일부 그래픽 노블·비주얼 노벨에서 늙어 가는 영웅을 묘사할 때 티토노스 신화가 각색되어 등장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