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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

영문 이름Andromeda
그리스 이름Ἀνδρομέδα
라틴 스펠링Andromeda
상징사슬
Andromeda Image

개요

안드로메다는 에티오피아의 왕 케페우스와 왕비 카시오페이아의 딸입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허영으로 인해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분노를 사게 되어,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질 운명에 처했으나, 영웅 페르세우스에 의해 구출되어 이후 그의 아내가 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남자의 지배자 또는 남자를 다스리는 여인을 의미하며, 이는 그녀가 단순히 수동적인 희생양이 아니라 운명에 맞선 강인한 여성상임을 상징합니다.

특징

  • 상징물

    :사슬

    속박된 운명과 희생의 상징.

  • 성격

    겸손하고 순종적이지만, 위기 속에서도 품격과 용기를 잃지 않음

  • 상징적 의미

    안드로메다는 인간의 아름다움과 겸손이 신의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허영으로 인한 파멸과 사랑을 통한 구원이라는 도덕적 구조를 보여줍니다.

가족 관계

생애 이야기

에티오피아의 왕비 카시오페이아는 어느 날, 자신과 딸 안드로메다가 네레이데스(바다의 요정들)보다 아름답다고 자랑했습니다. 이 오만한 발언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그 벌로 바다 괴물 케토스를 보내 도시를 파괴하게 했습니다.

왕 케페우스는 신탁에 의지해 나라를 구할 방법을 물었고, 왕의 딸 안드로메다를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예언을 받습니다. 결국 안드로메다는 흰 옷을 입고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바다 괴물의 제물로 내던져졌습니다.

바로 그때, 페르세우스가 하늘을 나는 페가수스를 타고 지나가다가 그녀의 비극적인 모습을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는 케페우스 왕에게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내가 괴물을 죽이면, 그녀를 내 아내로 삼게 해주시오."

왕이 동의하자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이용해 괴물을 돌로 만들었고, 안드로메다는 구원받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날, 그녀에게 이미 약혼자가 있었다는 이유로 친족들과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이때도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로 적들을 돌로 만들어 승리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그리스로 돌아와 행복하게 살았고, 자손들은 미케네 왕국과 페르시아 왕국의 시조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죽은 후, 안드로메다는 별자리로 승화되어 하늘의 북쪽 하늘, 페르세우스/카시오페이아/케페우스 자리 근처에 자리하게 됩니다.

이름의 기원

  • 어원

    남자를 다스리는 여인, 또는 용감한 여인으로 해석됨.

  • 의미적 상징

    이름이 주는 뉘앙스는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운명에 맞서고 사랑으로 자신을 구원한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합니다.

  • 현대적 영향

    천문학의 안드로메다 자리와 안드로메다 은하는 그녀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 우주로 나아간 존재라는 의미로 확장되었습니다.

여담

  • 별자리로 남은 인간의 상징

    안드로메다는 죽은 후 제우스의 명으로 하늘에 올려져 별자리가 되었으며, 그녀의 부모 케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 그리고 구원자 페르세우스 역시 함께 하늘에 배치되어 가족 전체가 별자리로 이어지는 유일한 신화적 사례입니다.

  • 예술 속 안드로메다

    고대 벽화, 르네상스 회화, 조각 등에서 사슬에 묶인 안드로메다는 순결과 희생, 구원의 상징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루벤스, 구스타브 도레, 장 도미니크 앵그르 등이 그녀를 주제로 작품을 남겼습니다.

  • 페르세우스와의 사랑

    안드로메다와 페르세우스는 그리스 신화 속 대표적인 인간 + 신의 사랑 중 하나이며, 그들의 결혼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구원과 화합의 서사적 완성으로 평가됩니다.

  • 철학적 해석

    안드로메다는 인간의 오만이 낳은 죄를 순결과 희생으로 씻은 존재로, 그리스 비극의 정화 개념(카타르시스)의 전형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