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다노스

개요

다르다노스는 제우스와 엘렉트라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적 존재입니다. 그는 원래 아르카디아 혹은 사모트라케 출신으로, 대홍수 이후 트로이 근처의 다르다니아 평야에 왕국을 세운 인물로 전해집니다. 그의 이름은 창시자 또는 보호된 자를 뜻하며, 이후 트로이 왕국의 시조로 숭배되었습니다.

그는 트로이의 건국과 관련된 이아시온의 형제로도 전해지며, 후손으로 일리오스, 라오메돈, 프리아모스, 헥토르, 에네아스 등 트로이의 모든 왕이 이어졌습니다.

특징

• 상징물

  :배

  그가 새로운 땅을 찾아 바다를 건너간 항해자였기 때문

• 성격

  신의 혈통을 지녔으며, 지혜롭고 창조적인 지도자로 묘사됩니다. 대홍수 이후 새로운 문명을 세운 인물로, 질서와 재건의 상징입니다.

• 상징적 의미

  다르다노스는 재앙 이후의 부활, 문명의 창건, 신과 인간의 연합을 상징하며, 후대 로마 신화에서는 로마의 기원(로물루스 이전 계보)과도 연결됩니다.

가족 관계

• 부모

  :제우스,엘렉트라

• 배우자

  :크리세,바테이아

• 형제

  :이아시온

• 자녀

  :에리크토니오스,이다에우스

일대기

다르다노스는 아르카디아 혹은 사모트라케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출생에 대해서는 여러 전승이 있으며, 대부분 제우스와 일렉트라의 아들로 묘사됩니다.

젊은 시절 그는 형 이아시온과 함께 사모트라케의 카베이로이 제의(Kabeiroi Mysteries) 를 창시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어느 날 제우스가 이아시온을 벼락으로 죽이자, 그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섬을 떠나 아시아 소아시아 지역(현재의 트로이 근처) 으로 항해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환대받아 테우크로스 왕의 땅에 도착했습니다. 왕은 그를 친히 맞이해 딸 바테이아를 아내로 주었고, 다르다노스는 그 지역을 다스리며 다르다니아 왕국을 세웠습니다. 이 왕국은 후에 손자 일리오스가 건국한 트로이의 전신이 됩니다.

그는 신의 자식으로서 백성에게 제의와 법, 건축술을 가르쳤으며, 사람들은 그를 신에게 선택받은 왕, 문명의 창시자로 칭송했습니다. 죽은 뒤에는 별자리 혹은 영혼의 형태로 하늘에 올라 제우스의 곁에 자리했다는 전승도 있습니다.

고전 문학에서

• 호메로스(Homer) - 『일리아스(Iliad)』

  트로이 왕가의 시조로 언급되며, 프리아모스 왕이 우리의 조상 다르다노스라 부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 아폴로도로스(Apollodorus) - 『도서관(Bibliotheca)』

  제우스와 일렉트라의 아들로, 트로이 건국의 기반을 세운 인물로 설명됨.

• 비길리우스(Virgil) - 『아이네이스(Aeneid)』

  에네아스의 조상으로 등장하며, 로마인의 혈통이 다르다노스로부터 이어졌다고 서술.

• 디오도로스 시켈루스(Diodorus Siculus) - 『역사도서』

  다르다노스가 제의와 법을 정비한 문명 창건자로 묘사됨.

• 디오파우사니아스(Pausanias) – 『그리스 여행기』

  그가 아르카디아의 리카이온 산 출신임을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