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스
| 영문 이름 | Pallas |
|---|---|
| 그리스 이름 | Παλλας |
| 라틴 스펠링 | Pallas |
| 상징 | 창 |
개요
팔라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티탄족 중 한 명으로, 티탄 크리오스(Crius) 와 바다의 여신 에우리비아(Eurybia)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힘, 전쟁, 투쟁의 원초적 신 으로, 전쟁의 규율보다는 순수한 힘과 파괴의 본능을 상징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흔들다, 창을 휘두르다는 뜻을 가지며, 그 자체로 전쟁의 혼돈적 에너지를 대표하는 존재입니다.
팔라스는 아내 스틱스와 결혼하여 네 자녀인 니케, 크라토스, 비아, 젤로스를 두었으며, 이 자녀들은 올림포스 신들의 동맹자로 등장해 제우스의 권좌를 굳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징
상징물
:창전쟁과 공격의 상징, 팔라스의 이름과 직접적으로 연결됨.
성격
냉정하고 무자비하지만, 동시에 질서와 규율 이전의 본능적 힘을 상징
상징적 의미
팔라스는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혼돈 속의 힘의 질서화를 상징합니다. 즉, 신적 힘이 물리적 폭력으로 구현되기 이전의 원초적 에너지를 의인화한 신입니다.
가족 관계
배우자
:스틱스
일대기
팔라스는 티탄족의 일원으로,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손자 세대에 속합니다. 그는 하늘의 방향과 별의 질서를 다스리는 티탄 크리오스 와 바다의 힘을 상징하는 에우리비아 사이에서 태어나, 자연의 힘과 질서라는 두 요소를 함께 물려받았습니다.
그는 전쟁의 원초적 본능을 지닌 신으로, 올림포스 이전 세대의 무력과 용맹을 대표했습니다. 팔라스는 여신 스틱스와 결혼하여 네 자녀인 니케, 크라토스, 비아, 젤로스를 두었고, 이들이 훗날 제우스가 티탄족과 전쟁(티타노마키아)을 벌일 때, 가장 먼저 제우스의 편에 서서 싸웠다고 전해집니다.
제우스는 그들의 충성에 감명받아, 전쟁 후 스틱스의 강을 신들의 맹세의 강으로 선언했습니다. 즉, 팔라스의 혈통은 올림포스의 권력 유지에 직접 기여한 힘의 가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팔라스 자신은 티탄 전쟁에서 제우스에 대항했으나, 그의 자녀들이 제우스의 편에 서면서 그의 계보는 신의 새로운 질서 속으로 흡수되었습니다. 이후 전승에 따라 그는 타르타로스에 유폐되거나, 전쟁의 화신으로 남아 전사들의 영혼을 지켜보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여담
이름 혼동
팔라스는 여러 신화에서 사용된 이름입니다. 본문의 팔라스는 티탄족의 원초적 전쟁신입니다.
전쟁의 유전적 상징
팔라스의 자녀들이 모두 힘과 권위와 관련된 개념(승리, 힘, 폭력, 열의)을 상징하는 것은 그가 단순한 전쟁신이 아니라, 신적 권력의 원천 그 자체임을 보여줍니다.
신화적 대립 구조
팔라스는 아버지 크리오스(질서)와 어머니 에우리비아(자연의 힘)의 중간에 서 있는 존재로, 질서 속의 폭력이라는 철학적 위치를 상징합니다. 이는 후대에 제우스가 정당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신적 근거로 해석됩니다.
후대 전승
로마 신화에서는 팔라스가 Pallas Titan으로 불리며, 전쟁의 신 마르스보다도 오래된 원초적 무력으로 인식되었습니다.